작성일 : 20-12-08 22:54
재수생의 집독재 후기 6평42324 -> 수능 31111
 글쓴이 : rFAIn682
조회 : 344  

집독재는 2월쯤부터 시작했어요.
(이전엔 제가 독서실을 다녔는데 너무 저랑 안맞아서 끊고 나왔어요. 그래서 집독재가 시작된거구요.)
처음엔 일찍일어나고 공부량도 만족할만큼 채워서 나름 잘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도 사람인지라 누군가 저를 잡아줄 존재가 부재하다보니
게으름과 나태함이 당연하다듯이 오드라구요.
어쩔땐 아예 안하는 날도 있고 아침 12시에 휴대폰소액결제현금 휴대폰소액결제 현금화 핸드폰결제현금화 핸드폰결제현금 했어요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말도 안되네요. 재수생이 ㅋㅋㅋㅋㅋ

어쨌든 그렇게 지내다가 6월 모의고사를 봤어요.
결과는 당연히 처참했죠. 성적도 정확하게 기억나네요. 42324
심지어 국어는 4등급 턱걸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저때부터 진짜 큰일났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수학에서 놓친부분들 싹다메꾸고,n제 들이닥치는 대로 풀고
사탐도 나름 열심히했고, 국어영어도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8월 말쯤 저희집이 잠시 수리를 하게돼서 1주일 정도 이모네서 지내게 되었어요.
그때 공부는 거의 안했던 것 같아요.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아예 안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1주일정도 지내고 집에와서 남은 2주정도를 감만 유지하는 정도로 공부해서
9월모의고사를 쳤는데 예상보다 꽤 잘 봤었어요. 41233
저게 잘 본건가 하실 수도 있는데 제가 처음으로 평가원 모의고사 수학1등급,영어2등급을 맞은거라 그래요.ㅋㅋ

그런데 저 성적도 운이 좋아서 저렇게 받은거였어요.
모의고사 채점 다 하고 난 직후에 그걸 인지했는데도
그땐 그냥 알게뭐야 지금 내 기분이 좋은 걸 하고 1주일정도 대충 공부했었어요.

그런데 좀 지난 후에 또 다시 위기의식을 느꼈어요.
저건 내 성적이 아니고 운이 좋았던거구나 라는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그래서 수학n제 미친듯이 풀어대고 영어도 n제 미친듯이 풀고
사탐,국어는 기출에 도른자처럼 봤어요.
그래도 계속 불안하드라구요.
머릿속에서 인서울 못하면 어쩌지? 이생각 밖에 안들었어요.
이 상태를 휴대폰소액결제현금 휴대폰소액결제 현금화 핸드폰결제현금화 핸드폰결제현금 거의 2달을 공부했네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수능을 봤고, 수능에서 31111을 받았습니다..ㅎㅎㅋㅋㅋㅋ
(국어가 많이 아쉽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신께서 국어공부를 더 할 시간을 주셔도
저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양할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사랑했고, 공들이고 아꼇던 과목인데도 3등급이라면
그게 나의 한계인 거라고 생각해요.)

결론적으로는 저의 집독재는 이렇게 성공으로 끝이 났네요.
지금 돌아보면 내 곁을 묵묵히 지켜주었던 가족들,친구들 덕분도 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펨코덕도 있죠..ㅎㅎㅎ
심심해서 재수생이 집독재 후기 올려봤어용.

혹시 집독재 관련해서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질문해주세요.
정성들여서 휴대폰소액결제현금 휴대폰소액결제 현금화 핸드폰결제현금화 핸드폰결제현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